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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정기적 안과검진으로 망막병증 예방에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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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38회 작성일 23-06-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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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 안과검진으로 망막병증 예방에 힘써야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중년층 가운데 어느 날 갑자기 눈이 침침해져 잘 안 보이거나 평소와 다른 형태로 보인다면 망막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40대가 넘어가면 망막도 노후화돼 시력 장애나 각종 망막병증이 잘 생기기 때문.

망막은 눈의 가장 안쪽 내벽을 싸고 있는 0.3mm 정도의 얇은 신경조직으로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물체의 상이 맺히는 부위다.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감지해 뇌로 전달하기 때문에 사물을 볼 수 있게 만드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망막도 나이가 들면 다른 퇴행성, 노인성 질환처럼 망막이 퇴화하거나 문제가 생긴다. 최근에는 과도한 스마트기기 사용 등으로 고도근시 환자가 많아짐에 따라 망막질환 또한 증가하고 있어 젊은층도 안심하기 어렵다. 그로 인한 대표적 질환이 황반변성, 망막박리, 당뇨병성 망막증 등이다. 이 같은 망막질환은 방치할 경우 실명 위험이 커지므로 주기적으로 종합안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하거나 조기에 치료를 해줘야 한다.

만약 사물 중심이 검은 점이나 구불구불한 직선으로 왜곡돼 보이면 황반변성이 왔을 가능성이 크다. 황반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하고 시각세포 대부분이 밀집된 부위로 시력의 90%를 담당한다. 이 황반에 비정상적 혈관이 생겨 출혈, 시력 저하가 오는 질환이 황반변성이다. 병증이 빠르게 진행하기 때문에 항체주사, 약물 복용, 광역학 레이저로 치료 등으로 조기에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 속도를 늦춰야 한다.

망막박리는 망막이 정상 위치 즉, 망막 색소상피층에서 분리되는 응급질환으로 시야 일부 또는 전부가 암막 커튼을 친 것처럼 깜깜하게 변한다. 망막이 완전히 박리되면 영양 및 혈액 공급이 차단돼 실명하기 때문에 신속한 결합 수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눈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비문증이나 눈앞이 번쩍이는 광시증도 망막박리 초기 증상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당뇨 합병증의 일종으로 3대 실명 질환에 속할 만큼 위험하므로 당뇨 환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철저한 혈당 조절로 망막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예방이 가능하다. 출혈, 망막박리 등이 이미 발생했을 땐 레이저광응고술, 항체주사, 유리체절제술 등으로 진행을 막아야 한다.

이 같은 망막질환은 일반적인 시력검사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안구 단층촬영, 형광안저촬영, 망막전위계 등을 이용한 망막 정밀검사와 안압 및 정밀 시야검사 등이 필요하다. 따라서 첨단 진단장비 등 종합안검진 시스템이 갖춰졌는지 사전에 살펴보고 방문해야 한다.

부산 밝은수안과의원 박찬수 원장은 “망막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안 되는 기관이므로 평소 눈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근거리 스마트기기 사용은 물론, 스트레스, 불면, 과로, 흡연에 이르기까지 모두 눈의 피로를 가중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고혈압, 당뇨, 백내장 등의 전신질환이나 고도근시, 가족력 등 기저질환이 있을 땐 6개월에 한 번은 안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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