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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백내장 수술, 여름철에 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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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74회 작성일 23-06-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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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백내장은 중장년층이 겪는 안질환 중 대표격으로 수술 건수 중 1·2위를 다툴 정도로 흔하고 쉽게 발생한다. 백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은 사물이 흐려 보이거나 뿌옇게 보이는 것으로, 노안과 혼동하기 쉽다. 이 때문에 발병 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데, 이는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다른 증상으로는 색 분별력이 떨어지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밝은 장소에서의 눈부심 증상, 시력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내원을 해 수술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덥고 습한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수술을 해도 될지 걱정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인 통념 상 여름철에는 수술 부위가 잘 아물지 않고,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회복기간이 늘어나는 등의 불편함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부산 밝은수안과 박찬수 원장은 “과거에는 백내장 수술을 위해 사용하는 기기나 도구가 제한적이어서 백내장 수술 이후 간혹 염증이 발생했었다. 그러나 최근 백내장 수술의 발달로 안구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고, 합병증의 발병률은 낮아졌으며, 염증 예방을 위한 약들이 발전해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여름철에 수술하기 어렵다는 인식 탓에 수술 시기를 놓치면 수술의 어려워질 수 있고, 다른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실명을 초래할 수 있어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안과에서는 백내장 수술에 레이저 장비를 활용해 수술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레이저 장비 중 렌자는 3D 샤임플러그 카메라와 펨토초 레이저가 결합돼 수술 전 3차원 안구 구조를 미리 측정한 후 얻어진 데이터를 레이저로 전송하고, 이 정보를 통해 정확한 위치에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으며, 수정체낭을 절개한 뒤 곧바로 수정체를 파쇄해 각막 내피세포의 손상률을 낮춘다. 그 결과 합병증 발생률을 줄이며 통증이 적고 수술 후의 시력회복 시간도 빨라졌다. 난시 교정도 일부 가능해 흔들리지 않는 시야 확보에 용이하다.

백내장 수술에는 장비도 중요하지만 삽입되는 인공수정체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공수정체도 계속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클라레온 팬옵틱스의 경우 사이드를 매끈하게 제작해 야간의 빛 번짐을 낮추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 눈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효과와 황반변성 질환 예방 효과, 청색광 필터링 기술을 통해 망막 보호 기능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박찬수 원장은 “백내장 수술 방법은 이처럼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그러므로 여름, 겨울 계절 요인에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치료 시기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수술 이후의 시력 회복이 더딜 뿐만 아니라, 녹내장 등의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시력 저하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곧바로 안과를 내원해 검사를 받고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백내장 수술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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